•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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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희 의원 김부겸 전 총리와 민생 유세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서울 양천갑, 재선)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부겸 前 국무총리와 함께 목사랑 시장을 방문해, 시장상인회 및 서울시 소상공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황희 의원은 간담회에서 “우리 민주당은 지난 코로나시절 소상공인들, 시민들에게 지원체계를 만들었던 경험이 있다.”며, “지금 경제가 어렵고, 특히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극심하다. 지난 정부에서의 노하우를 갖고 총선 이후에 소상공인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꼭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부겸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제가 여기저기 다녀보니 모든 시장에 계신 상인분들이 다 어렵다. 시장에 오시질 않고, 그러다보니 소비가 위축된다. 꼭 예전 코로나시기를 보는 것 같다.”라며, “그런 점에서 우리 황희 의원을 꼭 국회로 보내주셔야 한다. 일머리가 있는 사람이고, 경험이 풍부해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도록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며 황희 의원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양천구 갑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세력이 강한 곳으로 거론된다. 동시에 지난 몇 차례의 총선에서 양천갑에서 승리한 정당이 총선에서 다수당을 차지하는 등,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이런 중요함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차례차례 거물 정치인들이 방문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이재명 당대표가, 9일에는 정세균 前 국무총리, 그리고 이번 김부겸 공동상임선대위원장까지 3명의 거물 정치인들이 황희 의원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다가오는 총선은 4월 10일 치러지며, 사전 투표는 4월 5일(금)~6일(토)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 총선 2024
    • 유력총선주자
    • 서울광역시
    2024-03-19
  • 이재명, 대전·오송 등 방문 중원 공략
    1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대전 지역 총선 출마자들과 필승 결의대회를 연다. 이어 대전 중구에 있는 제과점인 성심당 본점 등을 방문해 민생 현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연구기관이 모여 있는 대전에서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R&D(연구·개발) 예산 삭감 문제를 거론하면서 이는 정부의 실정 탓이라고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대표는 계속해서 세종시 세종전통시장, 충북 청주시 육거리종합시장을 연이어 방문해 상인들과 만나고 민주당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청주시청 임시청사에 마련돼 있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 합동분향소를 참배하고 참사 유가족과도 면담한다. 이곳에서 이 대표는 지난해 7월 사상자 25명이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 관련 지역을 찾아 정부 심판론을 부각할 계획이다.
    • 총선 2024
    • 총선 이모저모
    2024-03-14
  • 과거의 발언이 발목을 잡은 장예찬 국민의힘 후보
    선거를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총선 국민의힘 후보로 부산 수영에 공천받은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이 10여년 전 온라인상에서 한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난교' 발언이나 '동물병원 폭파', '서울시민 시민의식 저급' 등 과거 소셜미디어에 올린 게시물들이 캡처 형태로 줄소환 되는 상황이 연일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장 후보는 최근 상황에 대해 "그 어린 시절의 글을 보면 나도 부끄럽다"며 "10여년 전 워낙 어린 시절의 일이고, 지금 생각은 전혀 달라졌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2014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고 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과거 언행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후로도 "사무실 1층 동물병원 폭파시키고 싶다. 난 식용을 제외한 지구상의 모든 동물이 사라졌으면 좋겠음"(2012년), "(서울시민들의) 시민의식과 교양 수준이 일본인의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2012년), "전공 서적, 책값 아깝다고 징징거리는 대학생들이 제일 한심하다"(2013년) 등 거친 표현의 페이스북 게시물들이 소환됐다. 해당 게시물들은 현재 장 후보 페이스북에서 삭제된 상태다. 장 후보는 논란이 이어지자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과거 부적절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있어 심려를 끼쳤다.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공식 사과했지만, 이후에도 논란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난교 행위를 예찬하는 사람에게 공천을 주는 것이 '시스템 공천'이냐"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고, 개혁신당도 "선거가 끝날 때까지 '1일 1예찬' 할 수 있을 정도"라며 비꼬았다. 장 후보는 추가 사과나 입장 표명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공식 사과문에서 과거 발언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을 밝혔다. 추가적인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 총선 2024
    • 총선 이모저모
    2024-03-14
  • 여성이 남성보다 최대 35% 적게 받아,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에서 일하는 여성 근로자가 남성 근로자보다 임금을 최대 35% 더 적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비율이 낮고 교대근무직이나 기술전문직이 많은 기관, 여성의 근속 기간이 짧은 경우 남녀간 임금 격차가 상대적으로 컸다. 7일 서울시가 성평등 기본조례에 따라 홈페이지에 공시한 본청과 서울시립대, 26개 투자출연기관과 19개 민간 위탁기관의 2022년 성별 임금격차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조사됐다. 서울시의 성별 임금격차 공시는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다. 분석 대상은 47개 기관 정규직과 무기계약직, 정원 외 모든 근로자를 포함해 2022년 만근한 3만6천33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성별 임금격차 집계와 같은 중위값 기준을 사용해 분석했다. '제3차 서울시 성평등임금공시'에 따르면 2022년 26개 시 투자출연기관 가운데 성별 임금격차가 가장 큰 곳은 서울교통공사로 34.84%였다. 이는 OECD가 가장 최근 발표한 2022년 기준 대한민국 성별 임금격차(31.24%)보다 높은 수준이다. OECD 기준에 따르면 성별 임금 격차 35%는 남성 임금이 100만원이면 여성 임금은 65만원이라는 의미다. 마이너스(-)는 여성이 남성보다 임금이 많은 것을 뜻한다. 공사가 제출한 사유서에 따르면 남녀 임금격차는 인사 규정에 따라 군 복무 기간이 경력으로 인정되고 남성의 재직기간(25.0년)이 여성(6.9년)에 비해 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남성 교대근무자 비율(86%)이 여성(61%)에 비해 높아 법정수당에 차이가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그다음으로 격차가 컸던 기관은 서울물재생시설공단(34.32%)·서울연구원(34.10%)·TBS(34.09%) 등이었다. 격차가 가장 작은 곳은 서울시50플러스재단(0.25%)이었다. 격차가 큰 기관은 근로자 중 상대적으로 여성 비중이 작거나 임금이 낮은 업무에 종사하는 여성이 많았다. 상위 직급 여성 비율이 높은 서울여성가족재단(-30%)과 서울장학재단(-3.59%)는 여성이 남성보다 임금이 높았다. 서울시 본청의 성별 임금 격차는 12.18%였다. 이는 전년(11.28%)보다 0.9%포인트 높아졌으며 같은 기간 OECD 평균 12.1%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서울시는 5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이 32%로 남성에 비해 낮고 여성의 평균 재직기간(15.6년)이 남성(16.7년)보다 짧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지원·육성하는 고등교육기관인 서울시립대의 경우 성별 임금격차가 51.7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전체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큰 격차다. 이는 고임금을 받는 전임 교원 중 여성 교수 비율이 13%에 불과하고 여성의 평균 근속기간(97개월)이 남성(160개월)보다 짧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 시사초점
    • 사회/경제
    2024-03-12
  • 국민의힘 국민추천제, '공개 PT' 방식 놓고 고민
    국민의힘이 4·10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텃밭'인 서울 강남권과 영남권 일부 지역구에 도입하려는 '국민추천제'의 방식을 놓고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애초 국민 눈높이에 맞는 신선한 인물을 찾는 동시에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한 공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 국민추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2가지 목표인 '인재 등용'과 '흥행몰이'를 모두 충족시키기가 쉽지 않아서다. 3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추천제에 대해 "국민들이 저희를 굉장히 좋게 봐주셨던 지역에 대해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력 있는 분들이 여러 이유로 도전하기 어렵다면 우리 입장에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 좋은 곳, 잘 봐주신 곳을 그냥 비우겠단 것"이라며 "그곳을 싹 비우고, 그곳을 계파나 그동안 우리와의 관계 없이 추천이나 공모를 통해 해결해보자는 아이디어"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의 설명대로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구에 공천장을 주겠다는 것이어서 대상 지역구로 지정되면 그동안 국민의힘과 전혀 관련이 없었더라도 정치에 뜻이 있는 인사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심사 대상에 오른 후보가 직접 공개 프레젠테이션(PT)을 하도록 해 '옥석 가리기'를 하려 했지만, 공개 PT에 대한 부담 탓에 좋은 인재들이 신청을 꺼릴 수 있다는 우려 역시 내부적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도입 지역구보다도 국민추천제를 어떤 방식으로 해야 실효성이 있을지 고민이 가장 크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내겠다는 목표가 잘 부각돼야 하는데 너무 멋만 부리다가 실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추천하는 정말 좋은 분들, 새롭게 도전하는 모든 분이 본인의 경력 단절이나 커리어 면에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해야 하므로 방식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관위는 아직 공천 보류 지역으로 남아 있는 서울 강남권과 영남권에서 5곳 이하로 국민추천제 대상 지역구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권에선 강남갑·을·병, 서초을이 공천 보류 상태고, 대구·경북(TK)에선 대구 동구갑, 북구갑, 달서갑, 경북 안동·예천, 구미을 심사가 보류돼 있다. 부산·울산·경남(PK)은 선거구 획정으로 쪼개진 부산 강서구를 비롯해 부산 서구동구, 울산 남구갑이 남아있다. 특히 강남을의 경우 윤석열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을 지낸 박진 의원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공천을 신청했다가 각각 서대문을, 용인갑으로 재배치돼 현재 예비후보가 없는 상태다. 공관위는 오는 4일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국민추천제 대상 지역구와 진행 방식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공관위는 내부적으로 총선 선거일 한 달 전인 이달 10일을 지역구 공천 완료 시한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총선 2024
    • 총선 이모저모
    2024-03-03
  • 김영주 국회부의장, 4일 국민의힘 입당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4선·서울 영등포갑) 국회부의장이 4일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3일 김 부의장은 페이스북에서 지난 1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찬 회동을 언급, "한 위원장의 (입당) 제안을 수락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 위원장은 진영논리에 매몰되어 있는 여의도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해 함께 정치를 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 또한 그동안 진영논리보다는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 빈곤아동 등 소외계층 문제의 해결, 국민 생활환경 개선 등 이른바 생활 정치를 위한 의정활동을 주로 해왔기에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 여의도 정치를 바꿔 보자는 한 위원장의 주장에 십분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19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경선 감점 대상인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속했다고 통보받자 "모멸감을 느낀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17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영등포갑을 지역구로 19∼21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되면서 4선 고지를 밟았다. 김 부의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영등포갑에 그대로 출마할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추정되어 현재 영등포갑에 공천을 신청한 후보자 4명에 대한 향후 향방에 대한 관심이 새로이 대두되고있다.
    • 총선 2024
    • 유력총선주자
    • 서울광역시
    2024-03-03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국내 대표 만화 클러스터 , 신규 입주자 모집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 이하 진흥원)이 운영하는 국내 대표 만화 클러스터, 비즈니스센터 및 부천만화창작스튜디오(이하 창작스튜디오)의 2024년 신규 입주자를 모집한다. 만화, 웹툰 창작자를 비롯하여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 및 단체 등이 한 곳에 모여 구축한 클러스터로 ▲비즈니스센터(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길주로 1) 총 17개실(작가10, 기업7), ▲창작스튜디오(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부천로136번길30) 총 2개 작가실을 모집한다. 입주대상은 선정평가를 통해 선발되며 6월 입주가 시작될 계획이다. 비즈니스센터는 최초 2년의 입주 계약 체결 이후 연장평가를 통해 최대 10년까지 입주가 가능하다. 반면, 창작스튜디오는 최대 1년 3개월(‘24.6.~‘25.8.)의 입주 계약을 시작으로 연장평가 진행 여부는 2025년도에 결정되어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입주 신청서는 3월 11일(월)부터 3월 15일(금) 12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신규 입주자는 서류 및 면접평가를 동시에 진행한다. 입주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누리집(https://www.komacon.kr/)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증빙서류와 함께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통합사업관리시스템(http://pms.komacon.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 입주자 모집에 앞서 진흥원 만화산업팀 이용철 팀장은 ”한국의 만화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만화 관련 분야 창작팀과 관련 콘텐츠 기업의 많은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성공적인 입주자 유치를 통해 부천 만화클러스터가 한 층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 문화/예술
    • 영화/연극/만화
    2024-03-03
  • 벗에게
    단 비 한 주름이 네 생각을 불러 왔는가 가뭄에 눌렸던 숨결을 고루고 어기찬 갈증도 씻어내고 십년 세월에 등으로 쬐이는 불빛처럼 따습던 사람 너를 향해 마음의 문을 열었다 솔숲의 묏새를 닮아 확 트인 목청으로 울고프던 날은 가고 오는 후조(候鳥)인양 서로의 마음밭에 찔레꽃의 둥지를 키워 왔음이여 오늘 새삼 나를 울리누나 좋고 하찮음을 한 가지 정으로 쓰다듬기에 봄 가을의 절기 겹치던 사이 무료히 앞산을 바라보듯 너를 찾을양이면 언제나 뿌듯한 미소로 맞아 주던 얼굴 벗이란 기실 연인보다 너그러운 가슴 깊은 정이야 명주 열두겹 속에 감춰둘 보배 내쳐 말하지 말고 살자꾸나 내 슬픔에 수심져 주고 그 기쁨에 내가 흡족턴 마음 둘이 한마음으로 늙어나 가리 고마운 내 벗이여
    • 문화/예술
    • 예술/예술가
    2024-03-03
  • 설훈 의원 민주당 탈당, 김대중 계의 마지막 리더
    설훈 국회의원이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였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평가에서 하위 10%에 포한 되었음을 통보받은 시점에서 부터 탈당을 시사해 왔던 설훈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 총회에서 이미 민주당에 대한 고별사를 한바 있다. 1980년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 가신그룹의 막내로 정치에 입문한 설훈 의원은 줄곧 동교동 계의 좌장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중진 의워으로 당내에서 일정 부분의 주요 정책을 주도해 왔다. 작년 민주당 대표 선거에서 이낙연 계의 실질적 좌장으로 역활을 하였으나 최근 이낙연 계가 새로운미래를 창당하며 민주당을 떠났을때 함께 동행하지 않아 많은 의구심을 불러 일으킨 바도 있다. 그럼에도 줄곧 이낙연 계로 부터 입당 제의를 받아 온바 있어 향후 새로운미래와의 합류를 추정하는 의견이 많다. 설훈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0여년 동안 민주당이 버텨왔던 원동력은, 그리고 국민이 민주당을 신뢰했던 이유는 바로 민주당의 민주화가 제대로 작동되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설 의원은 하지만 "작금의 민주당은 다르다"며 "이제 민주당은 이러한 민주적 공당(公黨)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의 지배를 받는 전체주의적 사당(私黨)으로 변모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연산군처럼 모든 의사결정을 자신과 측근과만 결정하고, 의사결정에 반하는 인물들을 모두 쳐내며, 이재명 대표에게 아부하는 사람들만 곁에 두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설 의원은 "밤낮을 바꿔가며 고군분투했던 4년이라는 시간이 단순히 이재명 대표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아무 의정 활동도 하지 않는 하위 10%의 의원이라고 평가절하되며 조롱당했다"며 민주당을 비판하였다. 회견을 마친후 백브리핑에서 기자들과 만난 설훈 의원은 "탈당을 고민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과 그룹 형태로 행동하든지, 새로운미래와 함께 하든지 두 가지 선택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고민의 일단을 나타내었음에도 "이번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부천을' 지역구에 출마"할 뜻을 분명히 했다. 설훈 의원은 "경선하지 않고 민주당에 남는 것은 출마를 포기하는 방법뿐인데, 이는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재명 대표의 잘못된 행동을 막을 방법은 출마해서 당선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총선 2024
    • 유력총선주자
    • 전국
    2024-02-28
  • 현역의 매운맛 보여준 국민의힘 지역구 경선
    국민의힘 4·10총선 공천 첫 경선에서 현역 지역구 의원 전원이 '지역구 수성'에 성공했다. 국민의힘이 3선 이상 중진 의원과 의원 평가 하위 대상자에게 감산점을 부여하는 경선룰을 채택했지만, 이러한 페널티가 '현역 프리미엄'을 전혀 상쇄하지 못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2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차 경선 지역구 19곳 중 현역 의원이 참여한 곳은 7곳이며, 이중 지역구 현역인 5명이 모두 승리하며 공천장을 받게 됐다. 정우택(5선·청주상당), 이종배(3선·충주), 박덕흠(3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장동혁(초선·충남 보령서천), 엄태영(초선·충북 제천단양) 의원 등이다. 이들 가운데 정우택·이종배·박덕흠 의원은 동일지역 3선 이상이어서 경선에서 15% 감산 대상이다. 또 이들 중에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30%에 속하는 바람에 추가로 20% 감산이 적용돼 총 35% 페널티를 받은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브리핑에서 "하위 30%에 포함돼 감산 된 의원이 3명가량 있다"며 "이걸 극복해서 살아남은 의원은 지역구 관리를 엄청나게 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동혁 사무총장 역시 "다선 의원 중에는 35% 감산을 받은 의원도 있다"고 말했다. 현역은 아니지만, 21대 총선에서 당선됐다가 지난해 의원직을 상실한 김선교 전 의원도 기존 지역구인 경기 여주·양평에서 비례대표 현역인 이태규 의원을 꺾으면서 사실상 지역 조직력에서 강점을 보이는 '지역구 현역 영향력'이 발휘된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반면, 이태규 의원처럼 비례대표 현역 의원은 아쉬운 결과를 받았다. 역시 비례대표 현역인 조수진 의원은 서울 양천갑에서 3자 경선을 했으나, 50%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다시 한번 결선을 치르게 됐다. 대통령실 참모 출신도 마찬가지였다. 청년 가산점을 받은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이종배 의원에게, 최지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엄태영 의원에게 각각 경선에서 패했다. 당 공관위는 앞서 경선을 통해 자연스러운 현역 의원 '물갈이'(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첫 경선 결과를 보면 사실상 지역구 현역 의원의 '파워'만 재확인한 셈이다. 이 때문에 당 안팎에서 '기득권을 지키는 무(無)감동 공천'이라는 비판이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천 갈등이 선거 패배로 이어진 '흑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현역 의원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는 쇄신보다는 안정에 중점을 두다 보니 물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 공관위원장은 "현역들이 지역관리를 굉장히 잘했거나, 경쟁 후보 인지도가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게 됐다고 평가한다"며 "앞으로는 지역 관리를 잘 못한 분들은 불리하게 나올 수 있고, 결과가 이렇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공정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공천을 신청한 지역구 경선은 28곳이 남아 있다. '공천이 당선'으로 인식되는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의 경우 경선에서 현역 의원이 탈락할 경우 후폭풍이 클 수 있다는 관측이 넓게 퍼져있으나 이번의 결과를 보면 현역 의원의 경선 패퇴 가능성은 엷어 보인다. 이에 공관위와 당 지도부는 공천에서 탈락한 이들의 반발 최소화에 주력하며 현역 의원 탈당·단식농성 등 공천 잡음이 거센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 공관위원장은 브리핑에서 민주당 경선 여론조사 공정성 논란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은 공정성을 최대한 담보했다. 국민의힘 공천의 DNA가 공정이라면 민주당 공천 DNA는 오직 '명심'(明心·이재명 대표의 의중)에 기반을 두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경선 결과 발표전에 경선 후보 또는 후보 대리인 등을 당사로 불러 여론조사 및 당원투표 결과 개봉과 가산·감산 적용 과정, 점수 합산 등 경선 결과 집계 등 모든 과정을 참관하도록 하고,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는 서명까지 받았다.
    • 총선 2024
    • 분석.예측.
    202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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