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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 조기해체설에 연말 비대위 논란까지
- 주류 기득권 포기와 희생을 총선 승리를 위한 당내 혁신의 출발점으로 제시한 혁신위에 반발하는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 의원들 사이 신경전이 인계점에 가까운 양상이다.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지난 17일 따로 만나 혁신위의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 권고에 대한 속도 조절 필요성에 공감하며 충돌을 자제하는 듯한 양상을 띄고 있으나 혁신위의 요구를 인정한 것은 아니었고 혁신위 또한 지도부의 의견을 수긍한 것은 아니었다. 더욱이 혁신위 내부에서도 비(非)정치인 출신과 정치인 출신 위원들 간에 당의 주류에 대한 용퇴 압박 속도 조절과 혁신위 조기 해체론을 두고 격론이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박소연·이젬마·임장미 등 외부영입된 일부 위원들의 사퇴설까지 이어졌다. 혁신위에 대한 지도부 분위기는 '무반응'을 넘어서서 '무시'에 가깝다는 평가다. 지도부는 혁신위원의 불출마 선언을 압박하는 등 혁신위가 주장하는 주류 용퇴론을 사실상 일축했고, 혁신위를 출범시키며 전권을 위임하겠다고 공언했던 김 대표 역시 자신을 향한 '험지 출마' 요구를 묵살하는 자세를 보여 혁신위의 입지에 대한 무언의 압박을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휴일인 전날 울산 남구 지역구를 돌며 의정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의정보고회를 한다니까 왜 하냐고 시비 거는 사람들이 있어서 황당하다"고 해 사실상 울산 출마 의지를 피력하여 혁신위의 권고를 정면으로 무시하는 듯한 자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에 대한 혁신위의 자세도 완강하다, 주류 희생 권고안을 정식으로 의결하고 당 지도부에 공식 혁신안으로 제안할 방침이다. 혁신위의 관계자는 "중진이 무조건 나쁘다는 게 아니다. 총선 국면에서 희생이 필요한 면면이 분명히 있지 않나"라며 "이번 주가 정말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했으며 그 시기는 대체로 30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내의 분석은 혁신위가 쇄신 동력이 고갈되면서 조기 해체 수순을 밟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으나 이 경우 김기현 지도부 역시 책임론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연말 국민의힘 정세는 이래저래 강경 분위기로 치달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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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 조기해체설에 연말 비대위 논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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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 탈당시점 12월초? 이재명 당대표의 험지 출마론도 제기
-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가 연일 공천 불이익 우려를 제기하며 탈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비명계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의 친정 체제가 강화된 후 비명계에 의한 '비명 공천 학살'이 이뤄질 것이라고 의심한다. 이와 맞물려 일각에선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 합류에 긍정적인 의견을 시사하는 경우도 보인다. 조응천 의원은 "이재명 대표 이후 당은 사당화의 길로 계속 가고 있다"며 "친명(친이재명) 일색의 당 조직에 현 대표의 친위대를 자초하는 원외 조직이 생겨 그들이 다 총선 출마를 한다고 한다"며 자신의 거취 결정은 "12월까지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신당과 관련해 "최근 갈라치기 정치를 해왔다"고 우회적으로 거부감을 나타내면서도 전혀 부정적인 발언은 유보하여 조의원의 신당 참여 가능성에 일부 긍정적 요소를 첨가하였다. 대표적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지난 7일 신당 합류와 관련해 "가능성은 어느 경우에나 열려있다"면서 한 달 내 거취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구속결의안 등에서도 가결 주장을 굽힌적이 없다는 측면에서 이 의원의 탈당이 비명계의 탈당 러쉬의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도 우세한 편이다. 이원욱 의원도 전날 "도저히 민주당은 개선해선 쓸 수 없다는 판단을 갖게 되는 의원들이 생긴다면 또 다른 결단을 할 수 있는 의원들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 저를 포함해서"라고 말했다. 비명계는 이 대표를 향해 험지 출마도 요구했다. 이 의원은 "기득권자의 험지 출마로 가는 것이 맞다. 기득권자 중에 민주당의 가장 핵심은 이 대표"라며 "사당화 이야기를 듣는 이 대표가 먼저 험지 출마를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두관 의원은 지난 5일 "국민의힘보다 더 많은 다선 의원을 험지로 보내는 '내 살 깎기'를 시작해야 한다"며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앞장서라. '친명 안방, 비명 험지'로 방향을 잡았다간 100석도 건지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친명 주류 쪽에서는 이러한 요구에 선을 그었다. 친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 의원은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의회 민주주의, 대의 민주주의 본질을 훼손하는, 반민주적인 것"이라며 "주권자 국민의 뜻과 관계없이 여기저기 출마시킨다고 하는 것은 선거에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험지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떠한 선택도 한다고 했으니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그게 바람직한 건지 잘 모르겠다"며 "험지 출마하라는 건 사실 정치를 그만두라는 소리"라고 가능성을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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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 탈당시점 12월초? 이재명 당대표의 험지 출마론도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