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싸고 국민의힘 당권주자들 사이에서 치열한 논쟁이 계속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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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후보의 직설에 가까운 표현에 이어 주호영 후보가 이준석 후보를 향해 김 전 위원장과의 '윤석열 배제' 연대설을 제기하자 이 후보가 이를 공개적으로 반박, 그 추이에 대한 궁금증을 일게하였다.

 

나경원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이 최근 윤 전 총장의 대권 도전과 관련해 '100% 확신할 후보가 없다' '검사가 바로 대통령 된 경우는 없다'는 라디오와의 회견으에서 발언한 것을 들어  "이는 (김 전 위원장이) 사실상 (윤 전 총장을) 야권 대선후보군에서 배제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3월 "(윤 전 총장이) 별의 순간을 잘 잡은 것 같다"고 했다가 불과 두 달여 만에 "별의 순간은 아무 때나 잡는 게 아니다"라고 태도를 바꾸기도 했다.

 

김 전위원장은 또한 지난 4일 "검사가 바로 대통령이 된 경우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윤석열 전 검찰총장측을 자극했다. 


나경원 후보는 이와같은 발언과 이준석 후보를 싸잡아 이 후보의 '김종인 대선 선대위원장' 공약을 부각하며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과 이 후보가 '위험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한다"는 의혹을 덧붙였다.


나 후보는 "분열은 정권교체 폭망의 지름길이라며 윤석열 유승민 안철수 등 야권 대선후보 모두를 아우르는 '원팀 경선'을 강조했다.


나경원 후보에 이어서 주호영 후보는 SNS에 '낙인찍기는 대선 필패의 지름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사사로운 개인감정, 과거의 악연"으로 정권교체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주호영 후보는 "대선 후보군에 대해 가뜩이나 인재풀이 부족한 마당에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 벌써 잣대를 들이대고 낙인찍는 것은 섣부르다"며 "그 누구도 그런 평가를 독점할 권한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호영 후보가 지칭한 거명하지 않은 특정인으로 '과거의 악연'은 국민의당 안 대표를, '별의 순간'은 윤 전 총장을 염두에 둔 표현이라는 것이다.


이에 이 후보는 '지라시 음모론'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자신의 SNS를 통해 "여의도 언저리에서 '받은 글'이라고 카톡으로 소위 '지라시'가 돌고 나면 우연의 일치인지 비슷한 내용으로 나 후보가 비슷한 내용을 페이스북에 올려서 음모론을 제기한다"고 주장했다.

 

점차 가열되고있는 국민의힘 당대표선거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평가가 날로 박해지고 있는 가운데" 김종인 .이준석 라인으로 굳어지는 비난과 이를 반박하는 나경원.주호영 후보에 대한 이준석 후보의 난투극으로 발전할 개연성이 한층 높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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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주호영,김종인-이준석 연대 가능성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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