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3(토)
 

12일 오후 강원 원주 오크밸리리조트에서 발표된 국민·일반당원 선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51.09%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로서 더불어민주당의 경선레이스인 '1차 슈퍼위크'에서 과반 득표의 완승을 하며 유력 대권주자로서의 대세론을 이어갔다.


지난 금요일 의원직 사퇴선언으로 전면전의 배수진을 친 이낙연 전 대표도 이날 31.45%의 득표로 처음으로 득표율 30%를 돌파해 추격의 고삐를 다시 움켜쥐었다.


특히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11.67%)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역전당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4.03%), 박용진 의원(1.16%), 김두관 의원(0.60%) 순이었다.


이 지사는 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과반의 지지를 보여준 선거인단, 당원과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진심을 다해 대한민국에 필요한 일들을 설명드리고, 제가 거기에 부합하다는 점을 열심히 읍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날의 득표로 희망의 불씨를 살린 이 전 대표는 "민심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본선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시게 되지 않았나 짐작한다"며 "희망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2차 슈퍼위크 사이에 시차가 꽤 있다. 민심의 변화가 누적될 것"이라고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지사는 이날 함께 발표된 강원 지역 순회경선에서도 득표율 55.36%를 기록,  대전·충남(54.81%), 세종·충북(54.54%), 대구·경북(51.12%)에 이어 4연속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이 전 대표가 27.00%로 상당한 격차로 2위를 달린 한편 그 뒤를 추미애 전 장관(8.61%), 정세균 전 총리(6.39%), 박용진 의원(1.90%), 김두관 의원(0.73%) 등이 이었다.


민주당은 추석 명절이 지나고 권리당원 22만이 집결해 있는 광주·전남(25일), 전북(26일) 지역 순회경선을 치른다. 1차 슈퍼위크 후 약 2주간의 시차가 있는 셈이다.


이후 제주(10월 1일), 부산·울산·경남(2일)에 이어 열리는 인천(3일) 순회경선에서 2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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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과반지지로 대세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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