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2-05(월)
 

18일 학교폭력의 피해자로 정신과 치료를 받던 14세의 중학생이 인천의 "K대학부속병원(이하 대학병원)"에서 투신 자살하였다.


이 사건이 발생한 이 대학교부속병원은 "자살을 한 번이라도시도한 경험이 있는 사람자살 위험일반인의 20~30에 이르는 고위험군에 해당한다."고 평가한  보건복지부에 의하여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시범사업"의 중중추기관중 의  하나인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사례관리 응급의료기관)" 로 지정된 병원으로 이 기관이 제대로 기능하였는지에 대한 의문마저 일고있다. 

 

특히 이 학생이 투신후 1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중상환자에 대한 생명을 다툴만한 중요한 초기처리가 적절히 수행되었는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있어 이 문제는 향후 논란의 소지가 있어보인다.


M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C군은"우울,불안,공황발작, 자살사고및 자살시도"를 이유로 지난4일 인천서구에 위치한 이 대학병원 보호병동에 입원하였다.


병원측의 기록에 따르면 지난3일 자살을 시도했던 C군은 보호병동에 입원한 상태로 병원측은 "우울증, 전환장애" 등의 정신과치료를 결정하고 "정신신경의학과 보호병동 동의하에 입원하였다.


병원 기록에 따르면 병원의 관리하에 제한된 산책을 이어온 C군은 6일 이후 모두 32회 자율산책을 하였으나 이중 보호자동반 산책은 모두 12여회에 불과할 정도로 자살충동이 상존하는 환자에 대한 병원측의 관리는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투신일인 18일에도 오전 8시경과 9시경에 각각 홀로 산책을 한 이후 10시47분에 재차 보호자 동반 없이 혼자 산책을 나갔다.


10시47분에 산책을 나간 C군이 보안팀에 발견되어 병동에 보고된 시간이 11시이고 C군이 위치한 병동(9층)에서 4층으로의 보행 및 이동시간을 감안할 때 C군은 병실에서 나간 후 곧바로 투신한 것으로 보여 병원측의 환자관리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결여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더우기 환자의 추락보고가 있은후 보안요원이 응급실로 이송예정이란 보고에도 불구 양발이 부러진 상태로 엉덩이뼈 탈골을 포함한 복합신경골절 등의 증상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를 응급실이 아닌 정신병동으로 이송하였고 주치의 면담 등으로 30여분간 지체하여 중환자의 초기 치료시간을 놓친 것은 물론 이후 다시 CT등의 영상진단 등으로 1시간이 넘는 시간을 소비, 12시18분 응급실이 아닌 9층 병동으로 다시 데려왔을 때는 환자의 의식이 불명하고 맥박이 측정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져 병원측의 중상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절차의 비효율성과 보호의식의 부재에 대한 의혹의 폭을 확대하였다.


우울증환자에게 자살충동과 자살행동은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임을 간과한 병원측의 안일한 대처에 대한 원망을 표시한 C군의 부모는 C군의 죽음 이후에도 "병원측의 여하한 사과표시가 없었다."고 강한 불만을 제기하기도하였다.


병원측은 "입원중 평가및 치료하에 우울감 등의 증상의 호전 및 자살사고 호전양상이 보고되었다."고 의사 소견서에서 주장하였으나 10월 17일의 병상기록에 따르면 "타환우에게 전날 선배들이 본인을 협박한다."고 하였다는 점과 같은날 "보호자와 통화중 간호사가 달려 올 정도로 큰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을 볼 때 병원측의 주장을 사실대로 수긍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입원시에 작성된 병동간호정보조사에 따르면 C군은 "자살충동이 심해졌고 환청,환시가 있다"와 지난4월과 지난 10월3일에 각각 불특정한 이유로 자살시도가 있었음을 감안할 때 병원측의 낙관적인 관점의 주장에 대한 신뢰성은 더욱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 병원의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2018년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에 의하여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기관으로 선정된바있고 2021년 3월부터는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시범사업" 시행기관으로 지정되어있어 이 부분에 대한 연관조사도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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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후유증으로 우울증 치료중인 14세 중학생 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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