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3(토)
 

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4.15 총선은 야당인 미래통합당의 참패로 마감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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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전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크게 밀리던 미래통합당은 김종인 선대위원장의 영입에도 불구하고 이렇다할 역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 채 지속적인 소모전을 이어가고 있어 변환의 조짐이 없게 보인다.

 

미래통합당은 선거 훨씬 전부터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험지출마, 다선의원 배제등 설익은 공천기준으로 당내분규를 불러 일으키는 자신을 포함한 당의 중진 또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들을 사지로 내 몰아낸 한편 또 다른 다선의 당 중진들을 대거 축출하거나 사지로 몰아 강력한 반발을 자초하였고 경쟁력이 의심시되는 신인들을 야전에 배치하는 등으로 선거의 판세를 크게 기울게 한 것으로 정치분석가들은 보고있다. 

 

그 결과 최근의 여당에 의한 자체분석에서는 원내 3분의2에 가까운 180석의 확보론이 고개를 드는 상황에 이르고 있어 보수의 위기론을 불러 일으켰다.

 

자신이 직접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듯한 모습으로 일관하는 미래통합당의 황교안 대표는 선거 불과 2주전에 김종인 선대위원장을 영입하여 김형오를 밀어내더니 새로 영입한 김종인 선대위원장을 선두로 하고 자신은 지역구인 종로로 숨어들었다. 그 자신의 지역에서도 우세를 점하지 못하고 있는 황 대표는 선거의 책임을 물을 대상도 되지 못할 가능성 마저있다.

 

당 대표가 없어진 당에서는 소위 움직임이 없는 샤이 보수 또는 부동층에 대한 기대감만 증폭시켰고 지역구에 뛰어든 각개약진만 있을뿐으로 통합당이 그렇게 찾던 보수층으로부터 냉소적인 반응을 얻은뿐 아니라 정책적대안의 부재로 이들에 대한 응집력도 잃고있다.

 

오히려 부천병의 차명진 후보에 의해 야기된 "세월호"를 되살리며 잠자던 보수층의 눈을 뜨게 했을뿐으로 소위 수도권의 중도보수라는 착각속에 또 다시 보수의 외면을 불러 일으킨다.

 

10일에 이은 11일의 전국적인 사전투표율의 고공행진에서도 통합당의 지지를 읽을만한 낌새는 적어 보인다.

일단 여권 지지세가 강한 호남의 사전투표율이 보수 진영의 텃밭인 영남보다 높다는 점에서 여권에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수도권에 부동층이 상당한 데다 낮은 투표율에 위기를 느낀 보수층의 반격이 뒤따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무당층 등 평소 투표 의지가 약한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소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그 이유가 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1시 현재 투표율(누적 기준)이 19.08%로 집계됐다.

 

통합당의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책임질 일은 별로 없을 것이다, 한 일이 없으니 잘한 일도 잘못한 일도 없을 것이다.

 

사퇴한 김형오 공관위원장도 이미 오래전에 사퇴하였으니 죽은 시체에 칼질할 일도 없다는 면에서 이번 선거의 결과는 오롯이 황교안 대표가 질 일이다.

 

좌파적 진보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는 보수층의 바램을 허무하게 날려버리기 직전으로 몰고온 황교안 체제에 대한 심판은 불과 몇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는 여전히 종로에 웅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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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당 대표는 선거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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