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국회의원(사진. 서울 강동갑정무위원회)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업권별 가계대출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4050대의 가계대출 총액은 1,0141,479억 원에 달했다. 전체 가계대출의 54.3%에 달하는 규모다.

 

진선미 의원.png

 

4050대의 가계대출은 최근 3년간 지속해서 증가세를 이어왔다. 4050대의 가계대출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205.1%(9233,503억 원9705,336억 원), 20214.5%(9705,336억 원1,0139,454억 원)를 기록했다. 올해 역시 3월 말까지 0.02%(1,0139,454억 원1,0141,479억 원) 늘어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2금융권 가계대출 총액이 은행권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지난해 12월 말 전년 대비 은행권 가계대출은 3.3%(5729,371억 원5921,018억 원) 증가했고, 2금융권은 6.1%(3975,965억 원4218,436억 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40대와 50대는 다른 세대에 비해 자산과 신용이 높은 만큼 대출의 질이 높은 편이었지만, 최근 들어 2금융권의 대출 규모가 은행권에 비해 빠르게 커지며 취약차주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가계대출 총액 현황>

구분

‘19.12.

()

‘20.12.

()

‘21.12.

()

‘22.3.

()

가계

대출

전체

16,327,039

17,556,430

18,671,256

18,691,950

3.4

7.5

6.3

0.1

4050

9,233,503

9,705,336

10,139,454

10,141,479

2.0

5.1

4.5

0.02

 

은행권

5,417,011

5,729,371

5,921,018

5,919,228

4.7

5.8

3.3

0.03

2금융권

3,816,492

3,975,965

4,218,436

4,222,251

1.6

4.2

6.1

0.1

주택

담보

대출

전체

7,497,151

7,756,516

8,184,027

8,235,558

0.6

3.5

5.5

0.6

4050

4,452,133

4,531,764

4,692,143

4,722,240

0.7

1.8

3.5

0.6

 

은행권

3,135,075

3,105,422

3,126,585

3,124,489

0.8

0.9

0.7

0.1

2금융권

1,317,058

1,426,342

1,565,558

1,597,752

4.1

8.3

9.8

2.1

신용

대출

전체

3,507,088

4,039,075

4,264,587

4,232,284

7.4

15.2

5.6

0.8

4050

2,149,480

2,443,148

2,578,109

2,571,640

7.7

13.7

5.5

0.3

 

은행권

1,361,611

1,604,061

1,670,263

1,665,278

10.4

17.8

4.1

0.3

2금융권

787,869

839,087

907,846

906,362

3.4

6.5

8.2

0.2

                                                  * 출처: 금융감독원 (진선미 의원실 제공)

* 증감율 = (                                     해당 년도 12월 말 수치) ÷ (전년도 12월 말 수치) × 100 - 100

* 증감율 = (                                     해당 년도 3월 말 수치) ÷ (전년도 12월 말 수치) × 100 - 100

 

 

업권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4050대의 주택담보대출 총액은 2020년 이래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2금융권이 은행권보다 압도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말 4050대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총액은 0.7%(3105,422억 원3126,585억 원) 증가할 때, 2금융권은 9.8%(1426,342억 원1565,558억 원)나 증가했다.

 

신용대출 총액의 경우, 은행권을 중심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지만, 올해 들어 감소하는 모양새다. 4050대 은행권 신용대출 총액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1910.4%, 202017.8%, 20214.1% 증가했고, 2금융권의 경우 20193.4%, 20206.5%, 20218.2% 증가했다. 올해부터 4050대 신용대출 총액은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지난 12월 말 대비 올해 3월 말 은행권 신용대출 총액은 0.3%(167263억 원1665,278억 원), 2금융권은 0.2%(907,846억 원906,362억 원) 감소했다.

 

405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전체 채무자 중에서 다중채무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높은 편이다. 다중채무자는 3개 이상의 금융사에서 돈을 빌린 사람을 의미한다. ‘빚으로 빚을 돌려막기하는 경우가 많은 다중채무자는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상환 부담이 늘어나 연체율 상승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다중채무자 대출자 현황>

                                                                                             (단위:명)                         

구분

‘19.12.

‘20.12.

‘21.12.

‘22.3.

전체 연령대

대출 차주

19,398,885

19,637,944

19,931,286

19,922,768

 

다중채무자

4,274,195

4,281,643

4,502,403

4,497,549

다중채무자 비중(%)

22.0

21.8

22.6

22.6

 

4050

대출 차주

9,576,667

9,586,868

9,620,252

9,605,397

 

다중채무자

2,506,009

2,488,458

2,569,149

2,561,909

다중채무자 비중(%)

26.2

26.0

26.7

26.7

                              * 출처: 금융감독원 (진선미 의원실 제공)

                             ** 다중채무자 비중 = (다중채무자) ÷ (전체 채무자) × 100

 

올해 3월 말 기준 4050대 다중채무자는 2561,909명으로 4050대 대출 차주 9605,397만 명의 26.7%에 달했다. 전체 연령대 다중채무자 비율인 22.6%보다 더 높았다.

 

특히 작년 한 해 동안 4050의 대출 차주는 전년 대비 0.3%(9586,868962252) 증가했는데, 다중채무자는 3.2%(2488,4582569,149)나 증가했다.

 

진선미 국회의원은 “4050대의 가계대출에 빨간불이 켜졌는데, 이들 중 대다수는 새정부의 금융지원정책 수혜에 포함되지 못하여 고립되는 실정이다“4050 세대의 부실은 국가 경제 전체의 위험이 될 수 있는 만큼, 다른 세대와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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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 가계대출 1,014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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