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6일 리얼미터는 지난 3∼5일에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5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2.7%포인트 하락한 35.6%로 통합당 지지도는 3.1%포인트 오른 34.8%로 조사됐다. 통합당 지지도는 창당 직후 기록(2월 3주차·33.7%)를 상회하는 역대 최고치다.
두 당의 지지도 차이는 0.8%포인트로, 처음으로 소수점대로 좁혀졌다.
 
특히 서울에서는 통합당(37.1%)이 민주당(34.9%)를 넘어섰다.
민주당의 경우 핵심 지지 기반이라 할 수 있는 30대(35.6%·10.1%p↓)와 여성(36.2%·3.4%p↓)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통합당의 경우 여성(33.1%·5.2%p↑)과 중도(37.0%·4.3%P↑) 지지율 상승이 눈에 띄었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일부 반발 심리와 함께 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본회의 발언, '독재·전체주의'를 언급한 윤석열 검찰 총장의 연설과 이에 대한 민주당의 반응 등이 양당에 종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도 전주보다 1.9%포인트 떨어진 44.5%를 부정 평가는 2.2%포인트 오른 51.6%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4주째 상회했다.
역시 문 대통령의 강고한 지지기반인 30대와 여성의 지지율 하락과 부정평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격차가 오차범위에서 소수점대로 좁혀졌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에 민주당과  통합당의 반응은 극도로 엇갈렸다.

 특히 서울에서의 통합당 지지도가 민주당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나자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민주당의 강고한 지지기반인 30대와 여성, 중도층에서 통합당의 지지도가 오르는 것이 고무적이라는 반응이다.

 

서울 민심의 변화와 맞물려 차기 대권의 균형추인 서울시장 보선 후보군에 대한 관심도 부쩍 커지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최근 비대위 회의에서 언급된 조건은 비즈니스 감각과 소통능력이 있고 참신한 인물"이라며 "다만 경선을 거칠 가능성이  높고 국민에게 어필할 만한 인사여야 하기 때문에 '하늘에서 뚝 떨어진 듯한' 사람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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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된 지지도에 여야 극적인 반응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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