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 광역자원순환센터 대안 모색 토론회

인천광역시의회에서 지역갈등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쓰레기 대란 문제를 하루 빨리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장이 열렸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최근 위원회 회의실에서 정해권(국·연수1) 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과 인천환경공단 최계운 이사장, 관계기관 부서 관계자,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자원순환센터(소각장) 대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산경위와 가톨릭환경연대가 각각 주최·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오는 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를 앞두고 권역별 자원순환센터 설치가 시급한 상황에서 주민수용성 등을 고려한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소각시설은 선택이 아닌 필수의 도시기반시설입니다’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 박수영 (사)한국화학안전협회 교수는 “인천의 4개 권역별 자원순환센터 건립에 설계와 시공 등에만 최소 3년이 넘게 걸린다”며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입지선정을 비롯한 폐기물시설 설치계획 승인까지 걸리는 행정절차를 앞당겨 주민의 피해를 막을 것”을 강조했다.

 

이어 “자원순환센터를 보유한 자치구는 이를 같이 사용하는 인접 지역으로부터 ‘반입협력금’을 받아 주민복지정책에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며 “랜드마크로 활용될 수도 있는 자원순환센터는 자치구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경기일보 이지용 기자는 그간 자원순환센터 관련 취재를 통해 알게 된 갈등 상황을 전하며 정치적 해결의 필요성을 특히 제기하여 관심을 끌었다. 

 

정해권 위원장은 “주민지원 확대와 환경정보의 투명한 공개 등 시민이 선호하는 자원순환의 새 모델을 만들어야 환경도시 인천으로 갈 수 있다”며 “인천시의회는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최대한 정책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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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산경위 2026년 쓰레기 대란 사전 예방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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