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서울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6·25 전사자, 군인·경찰·해경·소방 등 제복 입은 영웅들의 유가족들과 함께 추념식이 열리는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윤 대통령은 입장했다. 이는 정부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의 유족을 최고로 예우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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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날 동반 입장한 유족은 현충일 추념식에 앞서 진행된 '호국의 형제' 안장식 주인공인 고(故)김봉학·성학 육군 일병의 동생 김성환 씨, 6·25전사자 유족인 이천수·고영찬 씨,  순직 군인 유가족 이준신 씨, 순직 경찰 유가족 이꽃님 씨, 순직 해경 유가족 황상철 씨, 순직 소방 유가족 박현숙 씨 등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추념식에서 천안함 생존 장병인 박현민 예비역 하사 등 5명에게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하고 국가를 위한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김명수 대법원장, 최재해 감사원장,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무위원, 김승겸 합참의장 등 군 주요직위자, 이종찬 광복회장 등 중앙보훈단체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정당 대표, 각계 대표 등과 시민, 학생 등 7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추념식에서 '121879 태극기 배지'를 패용하고 6·25전사자의 위패를 봉안한 현충탑 위패봉안관을 참배하면서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12만 명의 6·25전사자를 끝까지 잊지 않겠다는 뜻을 새겼다. 

 

윤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이곳 국립현충원에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하신 19만 1,000여 분이 영면해 계십니다. 나라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선열께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비는 한편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오랜 세월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유가족 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


윤대통령은 또한공산 세력의 침략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함께 피를 흘린 미국을 비롯한 유엔 참전국 용사들, 국가의 부름을 받고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해외 파병 용사들에게도 함께 감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지난 2월 신원이 확인되어 현충원에 안장된 고(故) 김봉학 육군 일병을 언급하는 동시에 현재 확인되지 못한 12만 명의 국군 유해와 국외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하신 선열들의 유해를 찾기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을 천명하였다.


추념사에서 윤 대통령은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철통같은 안보 태세를 구축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것임을 선언하여 전 정부와는 결이 다른 대북 기조의 강경성을 시사하였다.

 

윤 대통령은 또한 지난 3월 6일 순직한 김제소방서 성공일 소방교를 예로 들며 "나라의 안위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진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제복 입은 영웅들을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임을 정의하고 제복 입은 영웅들과 그 가족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자긍심을 가지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하였다.


최근 십수년 이래 대북 기조에 대하여 최고의 강경성을 표하는 동시에 순국, 순직 선열에 대한 최대의 예우와 보은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추념식이 끝난 후에  예정에 없던 베트남전 및 대간첩 작전 전사자 묘역을 방문했다.


베트남전 및 대간첩 작전 전사자 묘역이 있는 제3묘역은 1981년 6월 조성됐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한 것은 42년 만에 처음이다.

신성복 .사진 홍명근 기자 bcj2016@naver.com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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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강경 윤석열 대통령 추념사, 제68회 현충일 추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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