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25(화)
 
  • "향후 일방적 협상 불참…법사·운영위 돌려 달라는" 투정

국민의힘은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법정 시한인 더불어민주당이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 명단을 제출한 것과 관련, 민주당의 일방적인 원 구성에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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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방금 민주당이 우리 당과의 합의 없이 11개 상임위 구성안을 단독으로 제출했다"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횡포에 강력히 항의하면서 민주당의 일방적인 상임위 안을 전면 거부한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그동안 국회가 지켜온 역사를 통째로 무시하고 21대 국회 전반기에 이어 또다시 일방적인 원 구성을 강행하고 있다"며 "여야 합의 없이 야당 단독으로 등원하고 원 구성을 야당 단독으로 밀어붙이는 건 헌정사상 초유의 폭거이며 국민은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법사위, 운영위를 빼앗아 자기 몫으로 하는 11개 상임위를 제출하면서 나머지는 우리 당을 배려하는 척한다.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향후에도 민주당의 일방적인 원 구성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오랜 관례대로 법사위, 운영위를 제2당인 여당 몫으로 하면 당장이라도 원 구성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협의해 나갈 때만 우리의 상임위 안을 제출할 것"이라며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고 협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10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강행하면 "당연히 들어갈 수 없다"며 "앞으로 국회를 여야가 함께하는 게 아니라 45.1% 국민 의사를 무시하고 민주당이 국회를 민주당 의원총회처럼 운영하겠다는 오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말 동안 우원식 국회의장,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회동할지에 대해서도 "지금 만날 이유가 전혀 없지 않나. 국민의힘 몫을 강탈해 놓고 다시 협상 운운하며 나머지를 갖고 얘기하는 건 언어도단"이라며 "10일 오후 소집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다시 의원들과 함께 얘기 나눌 것"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민주당이 단독 본회의를 밀어붙이는 경우 국민의힘이 할 수 있는 수단이 별로 없는데다 영남당으로 전락한 상황에서 투쟁력도 상실하여 통일적인 전선 수립도 어려운 실정으로 관측된다.

신성복 .사진 홍명근 기자 bcj2016@naver.com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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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힘 없는 반발 - "민주당의 일방적 상임위 案 전면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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