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7-20(토)
 
  • '동네 병원'까지 휴진 현실화 우려…환자들 어디로 가나?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결의한 데 이어 대한의사협회(의협)도 18일 하루 동안 대대적인 휴진을 예고 했다.


이미 전공의들을 비롯한 상당 수의 지방 국립대 의대교수들이 정부의 의료 정책에 반대하는 저항에 합류한 시점에서 서울대 의대 교수들의 휴진 결의가 주는 영향력은 절대 과소평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이날 휴진을 결의한 서울대병원에서는 의·정 갈등이 네 달 가까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의협 차원의 집단 휴진 결의로 상황이 더 악화되진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암으로 3년 간 투병해온 70대 중반 서모씨도 "휴진으로 치료 적기를 놓칠까 마음이 답답하다"고 전했다. 이어 "동네병원까지 이제 밥그릇 싸움에 동참하겠다는 건데 환자들 목숨을 담보로 그러면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날 수술을 받기 위해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찾았다는 이모(66·남)씨는 "파업 때문에 지난 3월에 하기로 한 수술이 11일로 날짜가 미뤄졌다"면서 "환자들도 굉장히 피해를 많이 입지만 나라 차원에서도 굉장히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전면 휴진을 두고 감정의 온도는 달랐지만 의료계의 반발 확산을 바라보는 환자들은 하나같이 하루 빨리 갈등이 봉합되길 바라고 있었다.


한편 오는 18일 전국 개원의까지 총파업에 돌입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게 되자, 정부는 집단 진료 거부가 현실화하지 않도록 지자체를 통해 개원의 진료명령과 휴진 신고명령을 발령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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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떼 로 미쳤나?, 집단 휴진 능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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