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09(일)
 

국민의힘은 22대 국회 원(院) 구성 협상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추경호 원내대표에 대해 재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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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민의힘은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전체 의원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정점식 정책위의장·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기자들에게 밝혔다.

 

앞서 의원들은 초선, 재선, 3선, 4선 이상 중진 등 선수별 논의를 갖었으나 현 시점에서 별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결국 추 원내대표를 재신임하는 것으로 각각 뜻을 모았다.

 

이들은 막무가내 밀어부치는 야당의 공세에 단기 필마로 맞서는 추 원내대표에게 어떠한 돌파구를 지원하지 못한 채 당 대표 선거에 촉각을 곤두 세우며 각자 도생에 바쁜 모습을 보여 당 내외에서 지탄을 받아온 바 있다.

 

정 정책위의장은 "의총에서 선수별 대표들이 나와서 추 원내대표의 조속한 원내 복귀를 촉구하자고 말했고, 마지막으로 전체 참석 의원들의 총의를 모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 정책위의장과 배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24일 사퇴 의사를 밝힌 뒤 나흘째 인천 백령도에 머무르며 잠행 중인 추 원내대표를 이날 중으로 찾아가 의원들의 뜻을 전달하기로 했다.

 

배 수석부대표는 "당 상황이 엄중하니 의원들이 하루속히 추 원내대표가 복귀해 당무를 맡아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민주당이 여러 가지 무리한 국회 운영을 하는데 그에 대응해주길 바라는 게 의원들 입장"이라고 말했다.

 

앞서 무기력한 자세로 국민의힘을 리드하는데 힘에 부친 모습을 보여 온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도 비대위 회의와 의원총회에서 "당의 공백이 너무 크다"며 추 원내대표 복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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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시 추경호 원내대표 체제로, 무기력한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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