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17(월)
 

경인고속도로와 함께 인천 도심 생활권을 양분하고 있는 경인전철의 지하화 여부가 다음 달 판가름 날 전망이다.

경인전철 지하화.png

 

7일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경인전철 지하화 선도사업 제안서'와 관련해 사업 추진 구간을 국토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6월 전국 지상철도 가운데 지하화를 우선으로 추진할 선도사업 선정계획을 발표했다.


인천시는 이에 맞춰 경인전철 인천역∼온수역 22.63km 구간의 지하화(추정사업비 3조4천억원) 방안을 담아 제안서를 마련했다.


이번 제안은 인천시와 경기도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되며 인천 구간은 인천역∼부개역 14km이다.


국토부의 지상철도 지하화 선도사업에는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부산 등이 제안서를 제출했고 올해 1분기까지 대상 노선(구간)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인전철은 1899년 개통된 국내 최초 철도인 경인선을 기반으로 4개 철로를 갖춘 복복선으로 확장돼 수도권 주요 교통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지상 철로 때문에 도심 생활권이 양분되고 토지 이용 효율성이 떨어져 지하화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인천시는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이 인천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인 '제물포 르네상스'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애초 지하화를 제안했던 인천역∼온수역 구간 가운데 일부 구간을 우선 추진하는 방안 등을 국토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경인전철 지하화를 통해 도심 공간을 미래형 도시로 재구조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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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지상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지자체 제안 노선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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