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국민의힘은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발언에 대해 "국민이 죽었는데 슬픔의 가치마저 저울질하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28일 김은혜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우리 국민을 죽인 북한은 각별하고, 이유 없이 살해되고 불에 태워진 국민엔 '경위와 상관없이'라는 조건부 애도를 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실수'라는 북한의 주장을 순순히 인정해버리는 '우발적 충돌'이라는 표현은, 국민을 잃은 대통령으로서 또 군 통수권자로서는 해서는 안 될 말이었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이 남북 군사통신선 복구를 북측에 요청한 데 대해서는 "남북 간 통신선 단절이 이번 사건의 원인인가"라고 반문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사건이 벌어진 지 6일이나 지나서 한 것도 잘못됐고, 형식상 국민에 대해 제대로 말한 것이 아니라 보좌관들 앞에서 한 것, 북한에 대한 질타가 없는 것도 잘못됐다고 본다"고 비난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 역시 "진정한 사죄나 경위설명도 없는 통지서에 김정은 발언이 있다고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세계 외교안보사에 유례가 없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용 지성호 조태용 허은아 의원은 29일 다시 청와대 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를 재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1인 시위가 대통령이 역할을 방기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선 것으로 추석 연휴기간 당 차원에서 1인 시위를 계속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국민의당 홍경희 수석부대변인은 "긴 침묵 끝에 나온 대통령의 메시지가 북한이 보내온 통지문에 담긴 김정은의 유감 표명과 별반 다를 게 없었다"면서 "김정은의 편지에 대한 눈물겨운 화답처럼 느껴진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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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다시 청와대앞 1인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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