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한전 간 협약 체결… 직업계고 맞춤형 교육·학위 취득 지원
교육부와 한국전력공사(한전)가 고졸 인재 채용 확대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양 기관은 27일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한전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은 올해부터 3년간 고졸 일자리 3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전은 정규직 고졸 제한채용 170명과 체험형 고졸 인턴 130명을 포함해 총 300명의 채용 규모를 발표했다.
특히 직업계고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직무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우수 수료자에게는 정규직 채용 필기전형에서 가점을 부여한다.
또 입사 후에는 계약학과를 통해 학위 취득과 경력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한전의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자료 제공과 홍보를 진행하며, 맞춤형 직무교육과정을 직업계고 현장실습 프로그램으로 공인하고 교육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내실 있는 역량을 키우고 좋은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전 김동철 대표이사는 “고졸 채용 확대는 경제적 자립을 앞당기고 사회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선취업 후진학의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채용설명회에는 전국 직업계고 교원 및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한전의 채용 정보와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한전과 교육부의 협력은 고졸 인재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직업교육 활성화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