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0(화)
 

한국노총은 13일 “사회적 대화에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6월 7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통한 현 정부와 대화를 전면 중단한다”고 한 지 6개월여 만이다.


한노총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실의 요청에 대해 사회적 대화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했다. 한노총은 “우리사회는 급격한 산업전환과 기후위기, 저출생·고령사회 문제, 중동전쟁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저성장 쇼크의 장기화 등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사회적대화에 복귀해 경제 위기 등에 따른 피해가 노동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노동자의 생존권과 노동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동영 한노총 위원장.png

 

앞서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서 김동명 한노총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지난 30년간 사회적 대화를 이끌어 온 한국노총의 노동자 대표성을 인정하고, 노동정책의 주체로서 한국노총의 존재를 인정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것 말고는 아무런 전제조건도 없다. 이제 선택은 정부의 몫”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13일 오후 “한국노총은 오랜 시간 우리나라 사회적 대화를 책임져 온 노동계를 대표하는 조직”이라며 “조속히 사회적 대화에 복귀해 근로시간 등 여러 현안을 노사정이 함께 논의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동안 한노총과 대립각을 세워 온 정부에서도 유화적인 메시지가 나온 것이다. 한노총의 사회적 대화 복귀 입장 발표는 이 직후 나왔다.


노동계에선 이념성이 강한 민주노총과 달리 실리를 추구하는 한노총의 성향이 반영된 결정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와 계속 대립각을 세우는 것으로는 노동계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실제 한노총 내부에선 ‘정부와 대립만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태그

전체댓글 0

  • 98245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한국노총 경제사회노동위에 합류 밝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